경찰 열 명이 한 도둑 못 잡는다는데

경찰 열 명이 한 도둑 못 잡는다지만 그래도 방범창을 설치하는 쪽이 변명의 여지는 있다. 변명이 필요한 직장에서 근무하다보니 변명을 위해 컴퓨터에도 다양한 작업을 해두어야 한다. 시스템 점검을 위한 조항이 하도 많아 점검 자체에도 시간이 걸리는데, 애초에 이런 점검 프로그램에 바이러스나 해킹 프로그램을 심어 놓을 수 있다면 단번에 모든 컴퓨터를 해킹할 수 있을 것이니 참 좋은 방법이겠구나 싶다.

진담으로 받아 들이면 안되겠지만.

 

시스템 진다나 결과 100점 기준에 60점이란다.

 

1.윈도와 MS 오피스의 최신 보안 패치는 두 종이 안 깔린다. 하나는 MS Visual C++ 2008 서비스 팩이며, 다른 하나는 익스플로러 9이다. 후자는 지금 10을 깔아 놓아 9를 깔지 않은 것이고, 일단 시스템 재시작을 하면 또 반영 될 거다.

 

2.PDF 보안 프로그램의 최신 보안 패치는 분명히 깔려 있는데도 오류가 난다.

 

 

3.한글 프로그램의 최신 보안 패치는 업데이트가 Visual C++과 관련한 오류 메시지가 뜨면서 설치되지 않아 수동으로 설치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4.거기에 USB 자동실행 방지는 프로그램을 안깔고 윈도 자체적으로 해결하도록 설정을 바꿔 놓았는데도 안되었다고 툴툴 댄다.

 

결국 1-4 모두가 다 해결할 수 있는데 제대로 안되는 상황이라는 거다. 가장 큰 이유는 지난 월요일 오전에 포맷을 했기 때문이고. 아직도 윈도 7에 적응 중이다. 오늘이 지나면 어떻게든 처리 되겠지라며 기다리고는 있는데, 과연? 한컴 업데이트 하고 나서 시스템 재시작 하고, 다시 시스템 진단을 해도 문제가 있다며 나무랄 것인가? 두고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