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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동아시아 음악연구: 학술연구대회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한국음악학학회, IAML-South Korea 공동주최 가을 학술대회 디지털 시대의 동아시아 음악연구 East Asian Music Research in the Digital Age 2015.9.12(토) 오전 10:00~18:00 한국연구재단 후원의 학술 대회. 2년 전의 학술 대회는 상당히 규모가 큰 국제 학술대회였는데 이번은 그보다 작았다. 홀도 작았고 발표도 중국과 일본만 참석했다. 이전에는 서양에서도 많이 참석했고 하루가 아니라 이틀인지 사흘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분류 범주가 DB인 것은 대부분의 연구 대상이 음악 관련 데이터베이스이고 도서관보다는 기록관과 관련이 크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시간이 없어 재빠르게 듣고 나온 오전의 발표 두 건은 음악도서.. 2015. 9. 20.
장서구입목록을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같은 직종 종사자에게 최근에 구입한 신간목록을 보내주면 안되냐는 말을 들었다. 구입 예산을 써야하는데 장서구입 목록을 만들려고 하니 막막했던 모양이다. 듣기로는 구입 예산이 절대 적지 않았다. 예산을 듣고 보니 나도 막막했다. 결과적으로 목록은 보내지 않았다. 보내지 않았던 이유는 대강 이렇다. -장서목록 역시 업무 노력의 결과물이다. -장서구입목록은 특화된 것이라 공유하기가 어렵다. -장서목록도 그렇지만 사서가 작성하는 장서목록 역시 사서 개인의 성향을 십분 반영한다. 가장 큰 이유는 첫 번째와 세 번째. 마지막까지 보낼까 말까 망설였지만 목록에 뭐가 들어 있는지 생각하고는 고이 마음을 접었다. 아직 장외에다 (오타쿠) 커밍아웃할 생각은 들지 않는다. 2015. 9. 15.
서가 이동 상황 서가 이동은 KDC를 거꾸로 올라가고 있다. 가장 많이 솎아낼 책이 800 문학이었기 때문에 서가 이동상 거꾸로 가는 쪽이 자리를 확보하는데 유리했다. 거기에 900 옆에 놓였던 장서 외 도서들을 빼서 정리하는 작업부터 시작했으니 999부터 정리해 나가는 것이 타당하다. 다만 중간 중간 게으름을 부렸기 때문에 이제야 800까지 왔다. 800의 서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던 데다 800 앞부분인 808과 810쪽에 재정리해야하는 도서들이 상당히 많았다. 물론 800 속에서도 재정리한 도서들이 상당히 많다. 여기서 재정리는 분류번호 재부여, 재배가, 재편목 등의 작업을 모두 포괄한다. 상당수의 서지들이 기본 항목도 입력되지 않아서 재분류 도중 그런 도서를 발견하면 다시 편목했다. 분류번호 재부여도 분류기호 .. 2015. 9. 7.
KDC에서 핀란드 문학은 어디에 있는가? 토베 얀손 사태(라고 해두자) 때문에 궁금증이 생긴 김에 무민 소설 한 권을 들여 놓았다. 그림책 출판사는 이름과 행동이 따로 놀아서 마음에 안 들었고 그림책이라 포기했다. 한데 생각해보니 무민 소설을 출간한 한길사(소년한길)도 만만치 않다. 이름과 행동이 따로라고 이전부터 생각했던 출판사라. 정리하려고 책을 뒤지는데 이 책 맨 뒤의 저자 소개에도 문제의 그 소개가 실려 있다. (중략)얀손은 핀란드 만에 있는 외딴 섬에서 혼자 살며 동화를 쓰다가 2001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파트너가 있었다니까요? 각설하고. 토베 얀손은 핀란드 사람이다. 책에 실린 저자의 말에도 있지만 무민 시리즈는 핀란드와 러시아의 겨울 전쟁 때 쓴 소설이란다. 그렇다면 러시아와는 관련 없이 핀란드문학의 정수를 듬뿍 .. 2015.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