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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영화 DVD, OST의 분류법? 각 도서관은 자관에 맞게 다양한 방식의 분류 원칙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명문화 되어 있든, 기존에 해왔던 대로 따르는 관습적인 것이든 없을리는 없다. 대개 새로운 자료를 입수하면 기존의 자료들에 맞춰 분류번호를 매긴다고 보고 있는데, 그렇게 하는 쪽이 담당자가 자주 바뀌는 도서관의 경우 장서 분류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방법일 것이다. 물론 이것은 분류 규칙이나 원칙 등의 문서가 없을 경우의 이야기다. 그런 문서가 있다면 매뉴얼에 따라 분류하고, 규칙이 없을 경우에는 매뉴얼에 추가하면 된다. 여기서 고민되는 건데... 일하기 시작한 뒤 처음으로 DVD를 구입했다. 서지를 작성하려고 보니 분류번호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 보통 만화자료와 DVD 자료는 KDC의 분류표 대로라면 657(만화)과 688(영.. 2015. 5. 8.
행사 용품 주문은 어렵다 비밀글로 쓴 것이 두 개 있어 글을 아예 안 올리지는 않았다. 외부에 나가 들은 강의에 대한 짧은 감상과 내용을 함께 적었는데, 적고 보니 공개로 할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아 도로 넣어 두었다. 행사 상품으로 도서관에서 쓰기 위해 트라이탄 소재의 물병과 머그 제작 단가를 알아보고 있다. 트라이탄 소재 물병이라고 하면 이게 뭔가하고 생각하기 쉽지만 작년 여름에 크게 유행한 투명한 물병, 마이보틀을 말한다. 로고를 보면 어디 제품인지 알법 하겠지만 대학도서관에서도 이런 행사를 하는 모양이다. 젖병 소재의 물통이라니 소재는 그래도 안심이고, 몇몇 제품은 한국에서 생산한다니 중국 OEM보다는 낫다. 하지만 한국 생산 제품은 대개 100개 이상의 주문만 가능한 모양이다. 소량 주문이 가능한 곳을 보고 주문하려 하.. 2015. 4. 30.
안사도 되어 다행이다 출근한지 한참 되었는데도 아직 전체 도서를 파악하지 못했다. 그래서 전년도에 구입했거나 그 전에 구입한 도서를 이어 구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일단 들어온 도서는 계속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 가끔은 중간에서 뚝 잘라먹곤 한다. 이번에 구입 목록에 올린 도서는 댄 브라운의 구작이다. '천사와 악마'나 '다빈치 코드' 모두 읽지 않았으니 그 뒤에 나온 책은 모두 신작 취급해도 무리는 없는데, 이 책은 2009년에 나온 것을 1권만 구입하고 말았더라. 2권을 장서구입목록에 올려 놓고 보니 또 눈에 들어오는게, G. R. R. 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가 두 권만 달랑 있다. 왕좌의 게임. 그래서 고민하다가 뒷 권을 목록에 올려 놓다보니 가격이 상당하다. 권이 두꺼운 것은 서점에서 몇 번 보아 알지만, 그래도 .. 2015. 4. 21.
책 표지에 양면 테이프를 붙인 것은 누구? 몇 주 전에 주문한 신간이 들어왔다. 이번에는 대형 서점을 통해 주문했기 때문에 그래도 빨리 들어왔다. 몇 주라고는 하지만 아마 두 주가 채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주문 시점이 3월 마지막 주나 그 직전 주였던 걸로 기억하니. 월요일 아침부터 신나게 검수 작업을 하는 중이다. 앞서 말했듯이 도서관의 수 많은 업무 중 가장 사랑하는 것이 분류 목록 정리 작업이라 그 앞 작업인 이 작업도 상당히 즐긴다. 더욱이 이건 새 책을 그 누구보다도 먼저 만질 수 있는 작업이지 않은가! 그랬는데 어떤 책 한 권을 받아 들고는 심히 기분이 상했다. 책 앞부분에 세로로 끼운 띠지가 있길래 빼려고 잡았더니 책 표지에 붙어 있더라. 뜯으려고 시도하니 제대로 떼어지지 않는다. 일단 띠지를 뜯어 내고 다시 접착제를 떼어내려고 하.. 2015.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