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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CATALOGING

마성의 아이 청구 기호 부여하기?

by inmylib 2015. 5. 14.

십이국기 시리즈의 스핀오프 혹은 외전이라 볼 수 있는 '마성의 아이'는 한겨레출판사에서 한 번 나왔다가 절판되고, 그 뒤 입소문을 타다가 북스피어에서 재간되었다. 나온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라고 적었지만 그래도 몇년 있다가, 엘릭시르(문학동네)에서 십이국기 전권을 계약해 출간하면서도 다시 나오게 되었다.

북스피어나 한겨레출판사에서는 '마성의 아이' 단권만 나왔는데, 조은세상에서 '십이국기'가 나올 때도 '마성의 아이'는 시리즈로 취급하지 않았다. 한데 이번에 엘릭시르에서 출간하면서는 아예 십이국기 0권을 달고 나왔다.

 

이럴 때는 서지 작성하면서 난감하다. 어떤 것을 본제로 보느냐에 따라 입력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십이국기를 대표 제목으로 넣고 마성의 아이, 달 그림자 그림자 바다,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을 그에 따른 딸림제목 혹은 부제로 넣는 방법이다. 이 경우 도서관에서 검색을 하면 '십이국기 0: 마성의 아이'로 보인다.

두 번째는 마성의 아이를 대표제목으로 넣고, 십이국기는 총서명으로 넣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간략서지나 본 서지를 보지 않는 이상 십이국기라는 총서명(시리즈명)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검색했을 때는 '마성의 아이', '달 그림자 그림자 바다',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과 같이 대표 제목만 보인다. 즉, 검색 화면에서는 이것들이 시리즈인지 확인할 수 없다. 그렇다 해도 청구기호를 보면 각각이 시리즈임은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용자가 그렇게까지 확인하지는 않을 것이다.

 

 

'마성의 아이' 서지를 작성하다가 어떻게 입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가에 대해 머리를 싸매고 있는데 결국 두 번째 방법으로 가야겠다. 오늘도 cataloger는 골머리를 싸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