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1 책 표지에 양면 테이프를 붙인 것은 누구? 몇 주 전에 주문한 신간이 들어왔다. 이번에는 대형 서점을 통해 주문했기 때문에 그래도 빨리 들어왔다. 몇 주라고는 하지만 아마 두 주가 채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주문 시점이 3월 마지막 주나 그 직전 주였던 걸로 기억하니. 월요일 아침부터 신나게 검수 작업을 하는 중이다. 앞서 말했듯이 도서관의 수 많은 업무 중 가장 사랑하는 것이 분류 목록 정리 작업이라 그 앞 작업인 이 작업도 상당히 즐긴다. 더욱이 이건 새 책을 그 누구보다도 먼저 만질 수 있는 작업이지 않은가! 그랬는데 어떤 책 한 권을 받아 들고는 심히 기분이 상했다. 책 앞부분에 세로로 끼운 띠지가 있길래 빼려고 잡았더니 책 표지에 붙어 있더라. 뜯으려고 시도하니 제대로 떼어지지 않는다. 일단 띠지를 뜯어 내고 다시 접착제를 떼어내려고 하.. 2015.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