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 이동 상황

서가 이동은 KDC를 거꾸로 올라가고 있다. 가장 많이 솎아낼 책이 800 문학이었기 때문에 서가 이동상 거꾸로 가는 쪽이 자리를 확보하는데 유리했다. 거기에 900 옆에 놓였던 장서 외 도서들을 빼서 정리하는 작업부터 시작했으니 999부터 정리해 나가는 것이 타당하다.

다만 중간 중간 게으름을 부렸기 때문에 이제야 800까지 왔다. 800의 서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던 데다 800 앞부분인 808과 810쪽에 재정리해야하는 도서들이 상당히 많았다. 물론 800 속에서도 재정리한 도서들이 상당히 많다. 여기서 재정리는 분류번호 재부여, 재배가, 재편목 등의 작업을 모두 포괄한다. 상당수의 서지들이 기본 항목도 입력되지 않아서 재분류 도중 그런 도서를 발견하면 다시 편목했다. 분류번호 재부여도 분류기호 재부여와 저자기호 재부여의 두 종류라, 둘 다 수정할 때는 재라벨링도 뒤따른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800까지 거슬러 올라가 서가를 비우고는 다시 서가 이동작업중이다. 그 와중에 저자기호가 잘못 매겨진 책을 발견하면 또 수정하겠지.